May all your wishes come trueMay all your wishes come true

드립커피 딱 한 잔을 추출하기 위해 만들어진 스타벅스 솔로필터입니다.

일본 오사카에서 구매하였고, 3주 정도 사용해 보았습니다.

사진에서 저는 드립 서버에 내렸는데요. 

딱 한 잔 내리는 목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굳이 서버 없이 마실 컵에 그대로 받아도 상관 없습니다.

컵과 필터만 있으면, 별도의 드립 주전자, 서버, 종이필터 없이 간단히 드립 커피를 내릴 수 있는 도구입니다.

뚜껑(上蓋), 물 붓는 부분(內蓋/사진 왼쪽), 분쇄 커피 넣는 부분(本体/사진 오른쪽) 등 세부분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뚜껑은 필터를 보관할 때 외에는 필요 없는 부분입니다.

사용 방법입니다.

본체를 컵 위에 올리고, 분쇄 커피(일반적인 핸드드립 크기로 분쇄) 약 10g을 평평하게 올립니다.

물 붓는 부분(內蓋)을 올립니다.

1잔 분량의 물(약 180ml)을 부어주고, 커피 내리는 것을 기다립니다.

물 붓는 부분을 들어보았습니다.

물을 아무렇게나 부어도 물구멍을 통해 일정 시간동안 일정량의 물이 떨어집니다.

핸드드립 보조기구 '더가비'와 비슷한 원리입니다.

적당량의 원두와 물만 있으면, 알아서 드립 커피를 만들어주기 때문에 초보자도 일정한 맛의 커피를 내릴 수 있습니다. 핸드드립 손기술이 전혀 필요 없습니다.(클레버 드리퍼와 유사한 점)

종이 필터가 아닌 금속 필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오일을 거르지 않고, 더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프렌치 프레스와 비슷한 점) 하지만, 필터가 생각보다 커피를 잘 거르는 지, 미분은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종합하면, 종이 필터 드립커피와 프렌치프레스의 중간 정도 느낌의 맛이 납니다.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시작하였으나, 기대했던 것보다 맛있게 추출이 되어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조금 오버해서 클레버 드리퍼 처음 사용할 때와 비슷한 정도의 충격이네요.